:: (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 ::
  • 알림마당
  • 협회소식
협회소식
(국제신문)“고부가 항만서비스산업 육성해야 부산항 질적 성장”

페이지정보

날짜19-12-02 11:40 조회수825 첨부파일0

본문

“고부가 항만서비스산업 육성해야 부산항 질적 성장”

이스턴마린 김영득 대표 제37회 부산산업대상 수상

국제신문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입력 : 2019-12-01 18:43:18
  |  본지 25면
 
- 국내 선용품산업 산증인 평가
- ISSA 가입 경쟁력 강화 견인
- 아세안 국가 거래 확대 노력
- “꾸준한 정책·재원 지원 절실”

지난달 28일 부산상공회의소 선정 제 37회 부산산업대상을 수상한 이스턴마린 김영득(62)대표는 부산선용품센터 건립(2013년), 한국선용품산업협회 창립(2014년), 세계선용품협회(ISSA) 정회원국 가입(2017년),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창립(2018년)에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 ISSA 총회 부산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선용품산업을 이끌어 온 산증인이다.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는 1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항의 성장 패러다임을 물동량 위주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민철 기자
선용품산업이란 배에서 사용하는 모든 용품을 말한다. 선구류, 어구류, 기부속·기자재 등은 물론이고 선박 생활에서 필요한 식품, 소모품, 술, 담배 등의 기호품까지도 선용품이다. 김 대표가 2002년 설립한 이스턴마린 역시 선용품공급업이 주력 사업이다. 무역업·선박대리점·면세품 판매업 등 항만토탈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1일 한국선용품산업협회의 ISSA 가입에 대해 “북한도 우리나라보다 먼저 가입해있던 선용품관련 국제단체가 ISSA이다”라며 “세계 주요 2000여 개의 선용품공급업체를 대표하는 40개국의 정회원과 55개국의 준회원 등 총 9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정회원 가입 전에는 국내 선용품산업의 발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ISSA 정회원 가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선용품 마케팅 활동이 수월해졌으며, 국제 선용품 시장의 최신 동향 파악, 해외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으로 국내 선용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 64차 ISSA총회에 대해서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39개 회원국 대표단 및 국·내외 주요선용품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선용품의 우수성과 국제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한 것은 물론, 선박수리, 기자재 등 항만연관산업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ISSA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B2B 미팅을 도입한 부산 총회에서는 10개국 23개 업체의 미팅이 진행돼 향후 실제 계약 체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 지역 항만관련 산업의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김 대표는 “지금 이스턴마린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의 선용품 및 무역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활발하게 거래를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더 많은 아세안 국가들로 거래선을 확대하는 한편, 장래에는 현지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조선업의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의 활로 모색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항만서비스산업은 화물고정업, 줄잡이업,급수업,통선업등 항만용역업과 선용품공급업, 급유업, 컨테이너수 업 등 항만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그동안 그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정부나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 등에서 항만연관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 업계로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항의 성장 패러다임을 지금까지의 물동량 위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는 영세한 우리 업계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금과 같이 정책적, 재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경북 예천이 고향인 김 대표는 애초 선용품회사에서 2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해 오다 2002년 이스턴마린을 창업했다.

2007년 제 44회 무역의 날 수출탑, 2013년 대한민국 우수중소기업 경영자 대상, 2015년 제 20회 바다의 날 석탑산업훈장, 2017년 12월 혁신강소기업 경영대상 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진해운 사태 당시 영세업체들의 미수금을 마찰없이 전액 회수하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 항만업계에서 명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