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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뉴스]한국선용품산업협 초대 회장 김영득 선용품업체 ㈜이스턴마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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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4-09-03 10:13 조회수2,128 첨부파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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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필요용품 4만개… 고부가산업 키워야”

【 부산=노주섭 기자】 "선박이 항해를 하는 데 필요한 온갖 물건을 공급하는 선용품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명성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57)은 17일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항을 선박 입·출항으로 발생하는 단순한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보다 다양한 선용품 공급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 항만으로 도약시키는 데 힘을 합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부산을 비롯해 인천, 여수·광양, 울산, 포항 등 전국 주요 항만의 대표적인 선용품 업체 100곳이 참여해 결성한 한국선용품산업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항만 부가가치 제고"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을 맡아 활동 중인 김 회장은 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 입주해 있는 국내 대표적인 선용품업체인 ㈜이스턴마린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부산항은 세계 5위 항만이면서 가까운 곳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세계적인 초대형 조선소가 있어 입출항과 신조선 등 많은 선박이 출입하는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선용품 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면서 "선용품 산업의 선도국가인 홍콩, 싱가포르,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의 선용품 산업을 연구하고 벤치마킹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세계선용품협회(ISSA)에서 분류하고 있는 품목이 3만9000여개에 달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2000~3000여개 품목만 취급하는 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경쟁력 있고 수익성이 높은 품목들을 철저히 조사·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대내외적인 위상 제고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세계선용품협회 정식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국내 선용품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시스템 M마켓 구축

한국선용품산업협회는 현재 홈페이지 제작과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이를 연계한 온라인 판매시스템인 'M마켓'(가칭)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의 우리나라 선용품 유통은 생산자, 총판업체, 도매업체, 소매업체, 선용품 회사, 선사 등 단계가 매우 많고 복잡해 시간과 인력, 물류비 증가로 공급가격이 상승해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 도매법인을 설립해 구매, 보관, 판매, 운송 등을 일괄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공급과 물류비 절감, 사업 대형화·전문화 등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 들어 부산항에 사흘에 한 척 이상씩 초호화 국제 크루즈 선박이 입항하고 있는데도 선용품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 선박에까지 선용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시급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표준 품질인증 획득, 고품질 서비스 제공 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의 선용품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정책적인 사안들도 많은 만큼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 지방자치단체, 세관 등 유관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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