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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부산항 부가가치 높이자" 항만 연관산업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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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8-06-07 16:59 조회수1,350 첨부파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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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부가가치 높이자" 항만 연관산업 뭉쳤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입력 : 2018-06-06 [19:01:45]
수정 : 2018-06-06 [22:37:15]
게재 : 2018-06-07 (16면)

정부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항만연관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 지역 관련 업계가 총연합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협업 체제 구축에 나섰다.

가칭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는 지난 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 참여한 단체는 부산항만산업협회, 한국선용품산업협회,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한국해양플랜트선박수리협동조합, 한국검수검증협회 부산지부 등 7개 협회·조합이다.

선박수리·선용품·급유선 등
7개 협회·조합 대표 모여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구성
마케팅·인재 양성 등 협업
대정부 건의 선택·집중 효과

이들 단체 대표들은 총회에서 총연합회 회장으로 항만산업협회와 선용품 협회·조합을 동시에 이끌고 있는 김영득 회장을 추대했다.

또 연합회 정관 초안을 검토하고 이번주 중 협회·조합별 의견 수렴을 마무리지은 뒤 다음주 중 해양수산부에 법인설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하는 항만연관산업총연합회는 법인 등기가 마무리되면 별도 인력과 공간으로 사무국을 구성, 현판식을 연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가 이렇게 자발적인 연합회 구성에 나선 것은 변화하는 업황과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산항은 물동량 유치와 하역 이외 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 당국의 관심이 소홀했다. 경쟁 항만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이 확연히 떨어지고, 개별 업체 역량으로만 버티기엔 산업 기반이 취약했다. 업체 영세화, 과당 경쟁, 수익률 저하가 악순환했다. 업종별 협회·조합이 제각각 내는 목소리는 정책 당국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정부와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해 물동량 20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달성을 계기로 연관산업 실태 조사와 육성 계획 수립에 나서자, 나뉘어진 협회나 조합이 제각각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조직을 갖춰 체계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업계 스스로 판단한 것이다.

향후 총연합회는 정부나 BPA가 시행하는 연관산업 육성 정책을 함께 논의할 주체로 나선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산업 지원 정책의 효율을 높이고, 각 업계가 추진하는 사업을 조율해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은 각 단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 마케팅과 젊은 인재 양성이 협업의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해외 시장 홍보, 업종별 맞춤형 교육 등을 담당할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사 수요에 대응하고, 업계 동향 분석과 실태 조사, 산업 진흥 정책 건의도 총연합회 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득 회장은 "정부 정책의 관심 밖에 있던 항만 연관 산업계가 총연합회를 구성했으니, 업계 역량을 높이고 부산항의 가치를 높이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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