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관련 우수 업체, 부산시가 인증·지원한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게재 : 2018-09-07 (18면)

세계적 항만을 가졌음에도 항만연관산업 발전은 더딘 지역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한다.

부산시는 6일부터 선용품 공급업과 선박수리업에 대해 우수기업 인증 브랜드 'We BUSAN'(사진)을 부여한다.

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
통관 간소화 등 인센티브

부산시는 해운항만산업 선도기업 육성과 영세성 탈피를 위해 2015년부터 선용품 생태계 지원사업에 24억(국비 20억, 시비 4억) 원을 들여 우수기업 인증 브랜드 'We BUSAN' 개발과 선용품종합정보관리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난 5월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우수기업 인증제는 부산 소재 해운항만산업 기업 중 시가 정한 인증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인증·지원하는 제도로 우선 선용품 공급업과 선박 수리업 분야에 시행하고, 향후 인증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증 등급은 4등급제(1~4스타)로 나누고, 3~4스타 등급은 인증 심사단을 구성해 현장 심사를 강화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은 인증브랜드 앱을 통해 'We BUSAN' 브랜드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국내외 홍보, 해외시장 네트워크 구축, 국제표준인증 취득 등에서도 부산시 지원을 받는다.

또 부산시는 인증 업체가 선용품을 적재·하역할 때 세관 검사대상 품목을 줄이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향후 선용품 전산 자동심사대상 업체로 지정되도록 부산본부세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인증 신청은 부산시 홈페이지나 선용품종합정보관리플랫폼(webusan.com)에서 신청서와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051-464-5773)에 접수하면 된다. 이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