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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선용품은 고부가가치 산업…정부, 인프라 등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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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1-03-23 09:36 조회수1,380 첨부파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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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용품은 고부가가치 산업…정부, 인프라 등 지원해야”

 김명진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

 국제신문 임은정 기자  입력 : 2021-03-22 18:56:31  본지 14면
 
- 전세계 시장 年 45조 원 규모
- 국내도 1조8000억 원 달해
- “항만당국 재정적 기반 마련을”

- 협회 회원 300개 사 증대 목표
- “성장 저해 과잉규제 개정 절실”

선용품산업은 운항 중인 선박과 신조선 등 각종 선박에 필요한 생활용품(식품류 기호품 등) 선구·어구류 기부속·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산업으로, 세계 선용품시장의 매출 규모는 연간 400억 달러(약 45조 원)에 달한다. 국내 선용품 시장규모는 1조8000억 원대로 이 가운데 부산항은 8500억 원 수준에 이른다. 부산 영도구 소재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 있는 한국선용품협회는 2014년 10월 전국 주요항만의 대표적인 선용품업체 100여 개사가 참여해 국내 선용품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보호 등을 위해 설립했다.

㈔한국선용품산업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 김종진 기자
최근 ㈔한국선용품산업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명진(62) ㈜매일마린 대표는 항만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안을 구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선용품 시장규모는 2017년 한진해운사태 직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금은 연간 1조8000억 원대다. 선복량과 조선업의 활황세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해외 판로 개척,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는 증가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는 전국 103개 업체가 가입돼 있으며, 부산지역 업체가 70%가량 된다.

김 회장은 우선 협회 발전을 위해 ‘선용품산업 특구 지정 및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정부나 부산시 유관단체 등 행정당국의 용역을 통한 선용품 특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간접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선용품산업의 성장·발전에 필요한 통계의 작성·관리 및 선진 외국 자료의 수집·조사·연구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주어진다면 회원 가입도 늘 것이다. 임기(3년) 동안 300개 사 까지 회원 증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용품유통산업 외 선박수리 조선기자재 선박관리업 등의 업체로 범위를 넓혀 회원사 증대를 꾀하고 있다.

선사와 회원사 간 매개체 역할에 대한 고민도 많다. 김 회장은 “우리 협회는 2016년 세계선용품협회(ISSA) 정회원에 가입한 후 2019년 부산에서 제64차 ISSA 총회를 유치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저력이 있다. ISSA를 통한 외국적 선사의 고객 흡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네트워크를 강화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1995년 설립된 ISSA는 세계 주요 2000여 개 선용품공급업체를 대표하는 40개국(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의 정회원과 55개국의 준회원 등 총 95개국이 회원으로 있는 선용품 관련 국제단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선용품 종사자 교육, 연구개발 투자 확대, 선용품우수기업 인증제, WE BUSAN 등의 정착으로 국내·외 선사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항만연관산업은 선박의 입항에서 출항까지 최일선 현장에서 역무나 물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임에도 그동안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많다”며 “정부 항만당국이 업계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과잉규제 등을 조속히 개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2년 매일마린을 창업했으며, 세화기계㈜ 대표이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수석부회장 겸 부산울산경남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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