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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용품 산업 1조대 키워 부산항 부가가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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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4-11-25 17:55 조회수2,015 첨부파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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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용품 산업 1조대 키워 부산항 부가가치 높여야"
외국 크루즈들 기항 늘었지만 품질 믿지못해 직접 공수 조달국제신문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2014-08-06 19:28:09 / 본지 16면 - 4조원대 싱가포르의 1/5 수준
- "공동구매 법인 등 지원 필요"

중국 닝보-저우산항에 밀려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5위에서 6위로 추락한 부산항은 하역료 '출혈경쟁'을 통한 실속 없는 순위경쟁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6일 지적한다.

북항은 신항에 물량을 뺏겨 원가에도 못 미치는 하역요금을 받으면서 물량을 처리할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역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산해양항만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부산항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항 유류중계기지 건설, 신항 대형 수리조선단지 조성, 선용품공급업 활성화 등 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선용품공급업 활성화를 빼면 나머지 두 사업은 표류하고 있다. 신항 유류중계기지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6월 민간투자사업자와 실시협약을 해지하면서 무산됐다(본지 지난 6월 19일 자 21면 보도). 부산항만공사는 유류중계와 선박급유사업을 분리해 추진하기로 방향을 수정해 '반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항 수리조선단지사업도 주민 민원과 항로 안전성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선용품공급업 활성화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280억 원을 들여 2012년 8월 영도구 남항동에 지상 5층 3만3000㎡ 규모의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지난 6월 27일 전국 100개사가 참여하는 (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출범(본지 지난 6월 26일 자 19면 보도)하면서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선용품산업협회는 현재 홈페이지(ikssa.org) 구축을 거의 끝냈고, 오는 10월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선용품협회(ISSA) 정회원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ISSA 정회원 가입으로 얻어지는 국제 공신력을 발판으로 공동구매를 위한 도매법인을 세우고, 온라인 선용품시장(가칭 M마켓)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6년 10월 ISSA 회의를 부산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협회 김영득 이사장은 "유류를 제외한 국내 순수 선용품시장 규모는 연간 7000억 원으로, 4조 원에 달하는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라며 "국내 시장을 1조 원대로 키우려면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을 지낸 황성구 협회 고문은 "부산항에 기항하는 외국 크루즈선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부산의 선용품 질을 신뢰하지 못해 자체 컨테이너에 실어 공수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외국 크루즈선에 국내 선용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송양호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항 부가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 선용품공급업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 공동물류 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활성화 종합대책을 올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kookje.co.k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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